*답사계기
올해 초에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를 보고 정조와 관련된 장소 탐방을 무척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정조와 관련된 장소, 그 것도 정조 무덤에 갈 기회가 생길 줄은 몰랐다.
사실 정조 무덤이 화성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수업을 통해 융건릉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융건릉이 화성시에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수도권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화성이 화성시에 있어야할 것 같지만 수원시에 있으므로 좀 헷갈렸다.
아무튼 화성의 한자를 살펴보니
화성시와 수원의 화성 모두 같은 한자다.
즉, 華城은 화성시와 수원의 화성 모두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아마도 화성시가 수원시의 화성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
당연히 수원시의 화성이 먼저 생겼고, 수원과 화성시가 가깝기도 하니까 말이다.
*답사 일정: 6월 5일
*동선: 융건릉 입구의 갈림길에서 건릉 쪽으로 턴함
*동행자: 남편, 아들, 딸
*소감: 내가 궁금한 점 두 가지에 대해 조사하여 알게되어 의미 있었다.
1. 건릉은 풍수지리적으로 어떠한가?


健陵건릉
(튼튼할 건 자이다. )
풍수지리에 능한 정조이고 사도세자의 묘도 옮겼던 정조이기에
자신의 묫자리는 완벽하게 정해놓았을 것 같지만
순조 대에 짧은 거리이기는 하지만 천장되었다니
아무래도 조선시대이니만큼 풍수지리학적으로 학자들의 일치를 보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추측해보았다.
현재에도 청와대 터가 길지다 아니다 라는 풍수학적인 논란이 있을 정도로 풍수 학자들 간에 일치를 보기 어려운데 조선시대에는 더했을 것이다.
아무튼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것이므로 순조는 아버지인 정조의 묘를 천장하였다.
건릉으로 가는 길의 설명을 읽어 보면 시설물의 각도 방향과 같은 디테일에도 풍수지리가 녹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그런지는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다. 터 자체는 왕이 천장까지해서 선택한 터이므로 당연히 좋은 터일 것 같다.
2. 문화재로서의 건릉에 대해 알아보고 건릉 외에 정조와 관련되어 답사해볼 만한 장소를 정리해 보자.
전쟁이 나면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국제적으로 이 곳은 파괴하지 않기로 약속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에는 15가지가 있는데
융건릉도 이에 해당한다.
나는 정조가 성군이기 때문에 정조 관련 왕릉만 세계문화유산인 줄 착각했는데
찾아보니 조선시대 왕릉은 대부분 세계문화유산에 속한다고 한다.


융건릉 외에도 정조와 관련된 유적지로는
서울: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효창원
수원: 수원화성, 수원행궁
등이 있다.
효의왕후는 건릉에 합장되었고
의빈 성씨와 문효세자는 효창원에 묻혀있다고 한다. 효장원에서는 정조가 의빈 성씨 사후 쓴 편지인 어제의빈묘지명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수원 신도시는 의빈 성씨가 죽은 후에 건설한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보면 정조는 의빈 성씨가 죽고도 실의에만 빠져있지 않고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긴다.
나중에 이 곳들도 답사하여 정조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시 일하기 준비.... (2) | 2023.08.22 |
|---|---|
| 융릉 답사기 (5) | 2022.06.03 |
| 동춘당 답사기 (0) | 2022.04.05 |
| 우리 부부에게 의미 있던 설교 말씀 (0) | 2022.01.16 |